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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2회 주민자치 연구세미나] ‘개미의 자치’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6-02-23 18:13:17 조회수 7

2025117일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한국주민자치학회 제1252회 연구세미나가 개최됐습니다. 좌장은 허훈 전 대진대 교수가 맡았으며, 발제는 류동표 상지대 생명환경대학장이 수행했습니다. ‘개미의 자치를 주제로 자연 생태계 속 협동과 자율 질서를 통해 자치 원리를 조명한 학술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발제자인 류동표 상지대 생명환경대학장은 개미 사회가 인류보다 훨씬 앞서 자치의 원리를 실현해온 생태적 공동체라고 설명했습니다. 11천만 년 전 분화해 현재 2만 종 이상이 존재하는 개미는 명령이 아닌 집단 질서를 통해 협동과 역할 분담을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먹이 탐색과 육아, 방어 등 모든 활동이 개체가 아닌 공동체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자치의 핵심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개미 사회는 생식여왕, 일개미, 병정개미, 숫개미 등 기능별 분업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중앙 통제 없이도 자율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체의 수명과 역할은 다르지만 군체 유지라는 공동 목표 아래 협력하며 질서를 형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자율적 분업 구조가 생태적 자치의 본질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개미 둥지는 깊이 수십 미터에 이르는 복합 구조로 쓰레기 처리, 애벌레 사육, 먹이 저장, 산란 등 기능별 공간이 체계적으로 구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작은 사회의 공간적 조직 모델과 유사하며 각 구성원이 맡은 영역을 관리함으로써 전체 질서가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공간 분화와 역할 수행의 결합이 자치 공동체의 구조적 기반을 형성한다고 해석했습니다.

개미 사회의 또 다른 핵심은 공생과 상호의존이며 자치는 고립이 아니라 관계 속 질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진딧물 보호, 곰팡이 재배, 애벌레 사육 등 다양한 공생 관계는 협력 기반 생태 경제를 형성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외래 침입 개미의 과도한 확장 사례를 통해 자치가 균형을 잃으면 지배와 파괴로 변질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분업과 자율의 조화가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조건이라고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주민자치>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 전문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사 전문 보기

http://www.citizenaut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27